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새만금 국가산단을 방문해 3·7공구 조기매립 착공식과 입주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우선 한 총리는 새만금 국가산단 3·7공구 조기매립 착공식에 참석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 국가산단 입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 분양 중인 1·2·5·6공구 산업용지(5.3㎢)의 분양률이 84%를 기록 중이다.
애초 3·7공구 매립공사는 2025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기업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역이용협의와 매립변경 승인 등 행정절차를 6개월 이상 단축하고 관계기관과 입찰방법을 사전에 협의하는 등의 적극행정으로 착공 시기를 약 1년 앞당겼다.
3·7공구의 매립면적은 총 3.81㎢에 달하며 각각 2024년 10월과 11월에 매립을 완료해 2025년 상반기부터는 입주기업이 공장 설계를 위해 측량 등을 할 수 있도록 용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착공식 후 새만금청, 전북도,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및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 도레이첨단소재, 성일하이텍 등이 참석하는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새만금 국가산단에 대한 정부·지자체의 정책지원 현황과 업계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들은 물류비 절감을 위해 도로와 전력 공급시설 등 기반시설 적기 구축, 탄소 배출 저감에 따른 혜택 제공 등 무탄소 경영 지원 강화와 같이 향후 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을 주는 여러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정부는 기업의 의견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 기업의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반시설 적기 구축 등을 위한 국회와의 예산 협의에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또 새만금청에 기업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 보강을 적극 검토하고 기업 지원과 관련된 중요사항은 총리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이번 새만금 국가산단 조기 매립, 투자기업 현장의견 청취는 앞으로도 맞춤형 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업들도 혁신적이고 도전적으로 경영활동을 펼쳐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