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폴란드에 6.5조원 규모 러시아 공격 대비용 방공체계 공급 계약

입력 2023-11-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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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미국, 한국 등으로부터 군수품 구매 확대 중

▲우크라이나 다뉴브강 인근에서 9월 3일(현지시간) 소방관이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다뉴브강(우크라이나)/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다뉴브강 인근에서 9월 3일(현지시간) 소방관이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다뉴브강(우크라이나)/EPA연합뉴스
영국이 폴란드에 40억 파운드(약 6조5000억 원) 상당의 대(對)러시아 차세대 방공체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자국 기업 MBDA가 폴란드 방산기업 PGZ와 계약을 맺고 폴란드군에 지상 기반 대공 방어시스템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한국 등으로부터 군수품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유럽이 러시아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쪽 측면에 대한 군사적 노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유럽재래식무기감축조약(CFE)에서 공식 탈퇴했다고 밝히고, 나토의 확장 정책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2일에는 모든 핵실험을 금지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도 취소하며 소련 시절인 1990년 이후 30여 년 만의 핵실험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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