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기업이 이달 6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바이오 유럽 2023’에 참가해 파트너십 확대를 노린다.
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메드팩토, 지놈앤컴퍼니, 파로스아이바이오, 카나리아바이오, 안지오랩 등 국내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기술이전 논의 등을 목표로 바이오 유럽에 참가할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다수의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사업개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바이오 유럽에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략 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과 항암 치료제 영역의 신규 과제 탐색을 위한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는 최근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BBT-877 임상 2상 지속을 권고받으며 40명 이상의 환자에서 투약 절차를 순조롭게 이어 나가고 있다. 또 BBT-207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투약 개시와 맞물려, 회사의 핵심 과제 관련 사업개발 논의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의미 있는 성과를 신속히 선보일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메드팩토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뼈질환 치료 신규 후보물질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공동개발 및 기술 이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메드팩토는 올해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4월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 Europe Spring)’ △6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등에 참가해, 파이프라인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타깃 항암제 ‘GENA-104’ 또는 ‘GENA-111’기술이전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지놈앤컴퍼니는 글로벌 제약사와 구체적인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 등에 대해서도 활발한 글로벌 파트너링 탐색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GEN-001’은 현재 MSD(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독일 머크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각각 병용투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바이오 유럽의 디지털 프레젠테이션 기업으로 선정됐다.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발굴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현황을 알릴 예정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케미버스를 활용한 연구 확장을 위해 파트너링 미팅도 추진한다. 케미버스 기술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의 공동 연구 개발이나 신규 후보물질 발굴 등을 논의한다.
또 현재 글로벌 임상 1b상을 진행 중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 등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과 기타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난소암 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의 판권 계약 논의를 진행한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오레고보맙 독점적 판매권 및 라이선스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오레고보맙은 임상 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결과를 보여다. 전체생존기간(OS)의 위험비는 0.35로 PFS의 위험비 0.46보다 월등했다.
안지오랩은 이번 행사에 참가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기술력을 소개한다. 기술이전, 공동연구 개발 등 각종 형태의 협력 기회도 모색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