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솔루션 기업 에이직랜드가 23~27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9100~2만14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906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FMR, ADIA, 블랙록, PAG 등 해외 대형 펀드들과 국부펀드가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최종 경쟁률은 490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약 659억 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649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에이직랜드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전 세계 팹리스 핵심시장인 미국시장 본격진출 △연구개발(R&D) 및 프로젝트 인력채용 △지식재산(IP) 비즈니스 투자를 통한 신사업 확대 등에 사용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팹리스 산업의 중심지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글로벌 ASIC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직랜드는 다음 달 2일~3일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 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