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개발 전문 기업 큐비콘이 산업용 SLA(광경화성 수지 조형방식) 3D프린터 'MAX300'을 3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큐비콘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업체 하이비젼시스템의 자회사다.
SLA(Stereo Lithography Apparatus, 광경화성 수지 조형)란 레진으로 불리는 액상의 포토폴리머(Photopolymer)에 UV레이저를 투사하는 방식이다.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용융 적층 모델링) 방식 3D프린터에 비해 출력표면의 상태가 우수하고 정밀한 출력이 가능하다.
특히 최대 300 x 300 x 300 사이즈까지 출력할 수 있는 출력 크기와 UVㆍ열경화기 일체형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을 주로 하는 중소기업과 연구소에 최적화되어 있다. 자체 개발 기술을 이용해 레진 수위와 리코터(Recoater, 수지의 표면 평탄화와 재료 코팅)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프린터를 중력 방향으로 정밀하게 정렬해 출력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장비 셋업 시간도 경쟁사 제품(최대 2일) 대비 1~2시간으로 단축시키는 효과를 갖는다. 출력 과정에서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톱다운 방식을 채택해 안정적 출력을 할 수 있으며, 출력물 후처리가 간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고속 정밀 프린팅을 위해 속도를 결정하는 레이저 스팟이 100~300㎛ 범위 내에서 가변할 수 있어 외관은 정밀하게, 내부는 고속으로 출력해 출력시간도 단축한다. 이외에도 큐비콘의 'MAX300'의 자동 리포트 생성 기능은 프린터 및 출력 상태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정확한 세팅 값을 도출할 수 있다.
큐비콘은 "이번 'MAX300' 출시기념으로 연말까지 주문 고객에게 500만 원 상당의 레진을 무상 지원한다"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