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전문채널 YTN 인수전에 한세실업과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 유진기업 등 3곳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세실업과 유진기업,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는 이날 YTN 입찰 참가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매각 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에 제출했다.
앞서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8일 YTN 지분 공동 매각을 위한 사전 공고를 냈다. 입찰 참가 신청 마감에 따라 삼일회계법인은 최고가를 적어낸 곳을 낙찰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인수전에는 한세실업, 유진그룹,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 3파전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한세실업은 국내 OEM·ODM 의류제조업체다. 유진그룹은 유진자산운용과 유진투자증권 등 1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라는 법인으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창시자인 고 문선명 총재의 3남 문현진(54)씨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YTN 매각 대상 지분은 한전KDN과 마사회가 보유한 보통주 1300만 주로 총 30.95%다. YTN의 지분은 각각 한전KDN와 마사회가 각각 21.43%, 9.52%를 갖고 있다.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이날 오후 3시까지 입찰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23일 오후 4시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낙찰자가 결정되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이사회의 의결 과정을 거친 뒤 계약이 체결된다. 낙찰자가 선정되면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르면 내년 초 최종 인수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