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민재(서은우) (뉴시스)
▲방송인 서민재(서은우) (뉴시스)
법조계에 따르면 19일 서울서부지법에서는 형사7단독 정철민 판사 심리로 아이돌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과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이 열렸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용산구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정장 차림에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나타난 서민재도 “혐의 전부 인정하고 팬들에게 죄송하다”라며 “처벌 달게 받겠고 남은 과정도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남태현 또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며 “재활시설에서 많은 반성을 했고, 반성을 넘어 마약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는 상황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마약예방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서민재 변호인은 “피고인에 대해 개명 절차가 있어서 인적사항 변경을 신청하도록 하겠다”라면서 서은우로의 개명 사실을 알렸다. 서민재는 이후 취재진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다른 목적이 있어서는 아니고 대외적으로는 서민재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새 출발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개명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서민재는 2020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방영 당시 ‘여성 자동차 정비사’로 주목받았으나 현재는 해당 일을 그만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