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들이 무신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자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무신사는 메타와 ‘협력광고’ 파트너십을 맺고 최근 입점 브랜드 일부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가 최대 6배 이상 개선됐다고 밝혔다.
ROAS는 100% 이상 나타나면 광고비 지출 대비 매출이 크다는 것으로 마케팅 효과가 좋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들이 집행해왔던 기존 트래픽 마케팅 광고는 대부분 자체 홈페이지 방문자 증가 등의 관심도를 높이는 데에 최적화된 방식이었다.
반면 무신사가 메타와 진행한 협력 광고는 입점 브랜드가 매출 증가를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정밀한 타겟팅 설계를 위한 내부 데이터를 공유한 점이 특징이다.
입점 브랜드들은 무신사의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타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한 고도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무신사 입점 브랜드인 △드로우핏 △리(LEE) △코드그라피 △키뮤어 △1993스튜디오 등은 8월 1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브랜드당 2주씩 메타 협력광고를 진행했다.
해당 브랜드는 같은 기간 기간 평소 집행해왔던 트래픽 증대 캠페인도 병행했다. 메타 협력광고의 구매전환 부문에서 광고 효율이 6.5배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매 전환이란 기업이나 브랜드의 웹사이트를 찾은 방문객이 구매자로 전환되는 비율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에서 메타와 협력광고 파트너십을 맺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패션 플랫폼은 무신사가 유일하다. 무신사는 앞으로 더 많은 입점 브랜드들이 메타 협력광고 성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 브랜드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