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ㆍ행정안전부ㆍ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코레일 승차권 예매서비스를 다양한 민간 앱으로 확산한다고 밝혔다. 민간 앱에서 기차예매 서비스를 통해 출발역과 도착역을 검색하고, 좌석선택 및 결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개통은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인 디지털서비스 개방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코레일은 앞서 2021년 2월부터 네이버·카카오 앱에서 승차권 예매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SR은 올해 6월부터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SRT 승차권 예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토스·신한플레이·KB스타뱅킹 앱으로 승차권 예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코레일·SR 각각의 예매 앱에서 승차권을 구매했던 것을 이제는 민간의 단일 앱으로 예매할 수 있어 한층 편리해진다.
예를 들어 수서에서 고향인 충주(무궁화호 운영 역 구간)로 갈 경우 현재는 수서역에서 충주역을 이용하기 위해 코레일과 SR 각각의 앱으로 들어가 승차권을 예매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자주 사용하는 앱에서 승차권 예매하면 된다.
국토부는 민간 앱을 통한 열차 승차권 예매로 기업은 자사 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에서는 이번 개방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Wallet 포인트 적립과 KB pay 머니 추첨 지급(국민은행), 쏘카 45% 할인(토스), 국내여행자 보험 무료 가입(신한카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지홍 국토부 철도국장은 “앱의 선택권을 높여 승차권을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고 기업의 다양한 혜택(여행·통합모빌리티 등)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방된 공공서비스는 민간앱의 화면이나 메뉴에서 국민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개방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