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현대차그룹 美 슈퍼널과 국내 UAM 사업 협력

국내 UAM 운항 생태계 구축 MOU 체결
수직이착륙비행체 기체 개발도 박차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신재원 슈퍼널 최고경영자(CEO)가 17일 '서울 ADEX 2023'에서 UAM 운항사업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3’에서 미국 슈퍼널과 도심항공교통(UAM) 운항사업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슈퍼널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UAM 독립 법인이자 첨단 항공 모빌리티 기업이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8년 UAM 상용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UAM 운항 생태계 구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UAM 시장 및 운용환경에 최적화된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기술적 요구사항을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기술적 데이터들과 실제 운용하면서 축적되는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현재 국토부가 주관하는 UAM 감시정보 획득체계 연구개발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UAM 운항 필요한 운항통제시스템과 운항 모의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2024년 1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해 컨소시엄 중 첫 번째로 통합 실증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