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의한 공급부족 우려가 확산하면서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SH에너지화학이 상승세다.
SH에너지화학은 미국에 1079.59 net acres(1acre=1224평)에 해당하는 천연가스 개발 광권을 보유하고 있다.
13일 오후 2시 39분 현재 SH에너지화학은 전일 대비 90원(12.68%) 오른 800원에 거래중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럽의 벤치마크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주말 이후 20% 이상 올랐다.
지난 10일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를 연결하는 해저 가스관이 손상되었다고 핀란드 정부가 밝힌 것이 가스 가격 급등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가스관은 누군가가 고의로 파손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이스라엘 정부가 자국 해안의 대형 가스 생산시설인 타마르 가스전의 가동중단을 셰브론에 명령했다. 타마르 가스전은 미국 에너지 대기업 셰브론이 운영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통해 유럽으로 가스를 간접 수출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지에스이, 대성에너지, SH에너지화학 등 천연가스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H에너지화학은 미국 내 천연가스 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2008년 현지법인인 SH Energy USA, Inc.를 설립했다.
SH에너지는 미국 내 천연가스 광권을 보유중인 회사로 2022년 말 총 1079.59net acres에 해당하는 광권의 갱신을 완료했다. 이밖에 178.85net acres의 생산정(권리) 및 기타 광권 리스 등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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