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강남구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출처=강남구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12일 강남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강남! 삐야기, 삐따기와 함께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강남구 주요 관광명소를 구현한 ‘강남빌리지’를 홍보하는 내용으로, 43만 구독자를 보유한 제페토 콘텐츠 전문 유튜브 채널 ‘삐야기’가 강남구의 외주를 받아 제작한 영상이다.
논란이 된 건 영상 속 인물들의 대화 내용이다. ‘삐야기’ 채널 제페토 드라마 속 일진 캐릭터인 예리, 민수, 하라 등은 강남구 홍보 영상에서 “킁킁 뭔가 비싼 냄새가 나는 거 같아”, “야, 너네 촌스럽게 건물들 좀 그만 쳐다봐. 완전 시골에서 온 사람들 같아 보이거든”, “우리 시골에서 온 사람들 맞잖아. 이렇게 높은 건물들은 처음 봤단 말이야”, “맨날 와본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하란 말이야. 마치 나처럼” 등의 발언을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유튜브 댓글과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역 비하를 일삼은 영상이라며 비난이 쇄도했다. 강남구는 논란이 일자 게시 당일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강남구 측은 조선닷컴에 “10일 전쯤 유튜브 채널 ‘삐야기’에 영상을 먼저 게시했을때는 ‘재미있다’며 반응이 괜찮아서 강남구 유튜브 채널에도 올렸다”며 “관련 민원이 들어온 것은 없으나 논란이 되고 있어 영상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출처=강남구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출처=강남구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