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국정감사에는 은행장 대신 준법감시인들이 증인으로 소환된다. 이들은 은행권 내부통제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국정감사 중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 19명, 참고인 2명 등 '2023년도 국정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일반 증인에 대한 출석 통보는 국정감사 7일 전까지 이뤄져야 한다.
17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준법감시인은 박구진 우리은행·이상원 국민은행·이영호 신한은행·이동원 하나은행·홍명종 NH농협은행·정윤만 BNK경남은행·우주성 DGB대구은행 등이다.
이밖에 금감원 증인으로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경쟁사 레포트 발간 무산 압력), 차영훈 MC파트너스 대표(버스회사 인수 이후 대중교통 공공성 저하),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화전기 그룹 매매정지 관련 증언 청취 등), 피터 슈왈러 쉰들러 코리아 대표(특정 사모펀드와 통정매매의혹 등에 대한 입장 확인) 등도 확정했다.
정무위는 전 대표를 대상으로는 경쟁사 레포트 발간 무산 압력, 차 대표를 대상으로는 버스회사 인수 이후 대중교통 공공성 저하 관련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최 대표를 대상으로는 이화전기 그룹 매매정지 관련 증언 청취를 하는 한편 사모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내부자거래 관련 증언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