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기초학력 보장 채움학기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EBS와 함께 중3 학습지원대상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AI학습 진단과 맞춤형 학습콘텐츠 제공, 1:1 학습코칭을 지원하는 ‘기초탄탄 e-스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초탄탄 e-스쿨’은 AI 활용 학습 진단을 바탕으로 수준별 맞춤형 학습콘텐츠와 온라인 1:1 학습코칭을 제공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신규 프로그램이다.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은 AI로 학습 진단을 받고 국어, 영어, 수학 세 교과 중 수준에 맞는 강좌 2개를 선택, 학습한다. 진단부터 계획, 학습까지 일련의 과정은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해 누적된다. 이를 통해 학생의 학습패턴, 취약부분, 향상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일대일 학습코칭을 진행한다.
‘기초탄탄 e-스쿨’은 방과후, 주말, 방학 중 학생이 희망하는 시간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매일 20분’, ‘일주일에 3번’ 등 목표를 세워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1:1 학습코칭을 총 20차시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탄탄 e-스쿨 외에도 △학습 몰입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꿈을 키우는 도약캠프’ △봄인을 잘 아는 학교 선생님과 공부하는 ‘완전학습 키다리샘’ △ADHD, 우울, 관계성 등 복합요인에 의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가정학습지원(상담치료지원) 등 프로그램을 ‘중3 채움학기제’를 통해 운영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누적된 학습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작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학습역량 및 자존감 향상에 초점을 둔다.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와 학습성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상급학교로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해당 학교급에서 갖추어야 할 기초역량을 채울 수 있도록 지난해 초6 기초학력 보장 채움학기제 시범 운영을 출발점으로 올해는 중3 채움학기제를 운영한다”며 “기초학력은 학생들이 보장받아야 하는 기본권이라는 관점에서 채움학기제 운영을 통해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