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Eyegene)은 10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mRNA 다가백신 후보물질 이지-코브투(EG-COVII)’의 호주 임상1/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호주 임상시험윤리위원회(EC/IRB)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지코브투는 코로나19 야생형(WT, 우한종) 타깃 백신 후보물질 '이지-코비드(EG-COVID)'와 오미크론 변이형 타깃 백신 후보물질 '이지-코바로(EG-COVARo)'를 결합한 mRNA 다가(2가) 백신 후보물질이다.
이번 호주 임상1/2a상은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여부와 접종횟수와 관계없이 현재 시판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건강한 성인 임상참여자들에게 이지-코브투를 3주간격으로 2회 투여 후 6개월의 관찰기간을 거쳐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 등을 평가한다. 회사는 임상1상에서 10명, 2a상에서 30명의 임상참여자를 대상으로 이지-코비드와 이지-코바로를 각각 400㎍씩 혼합해 총 800㎍의 용량으로 투여할 계획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코로나19 mRNA 다가백신은 다종의 코로나 변이바이러스를 타깃한 mRNA 항원을 이용해 새로 출현하는 변이형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최근에도 출현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에 변이 발생이 빈번한 독감 등 다양한 감염증의 백신 개발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진은 지난해 선정된 정부과제를 통해 2년간 총 130억원 규모의 연구비 중 100억원을 지원받아 코로나19 mRNA 다가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진은 양이온성리포좀을 전달체로 활용한 mRNA 플랫폼 기술 ‘이지-알(EG-R)’을 적용한 코로나19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 및 ‘이지-코바로(EG-COVARo)’의 부스터샷 임상2a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