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10월 1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에서 열린 LPGA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AP)
유해란이 마침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데뷔 첫해에 첫 우승을 따냈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최종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우승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유해란은 데뷔 이후 20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유해란은 이날 우승 덕에 신인왕이 더 유력해졌다.
올해 LPGA투어 신인 중 그레이스 김(호주), 로즈 장, 알렉사 파노(이상 미국)에 이어 네 번째 챔피언이다.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5월 고진영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제패 이후 5개월 만이다.
올해 LPGA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고진영의 2승을 포함해 3승으로 늘어났다.
한편 유해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이날 첫 우승은 공교롭게도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전해져 기쁨이 두 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