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기후변화 등으로 상승 압력…배추 112.7%↑·시금치 56.7% ↑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전년동월기준으로는 1.0% 올랐다.
농림수산품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농산물은 전월대비 13.5% 올랐는데, 이는 2020년 8월 16% 이후 최고치다. 축산물은 1.5% 올랐고, 수산물은 보합(0.0%) 수준으로 조사됐다.
농람수산품 주요 품목 등락률(전월대비)을 보면 △배추 112.7% △시금치 56.7% △쇠고기 10.2% △돼지고기 1.6% △조개 27.7% △게 -39.1%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1.1% 올랐다. 부문별로 제1차금속제품(-0.3%) 등이 내렸으나 석탄및석유제품(11.3%), 화학제품(1.4%) 등은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5.8%)가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0.5% 떨어졌다. 서비스는 0.3% 상승했다. 운송서비스(0.8%), 음식점및숙박서비스(0.4%) 등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이밖에 8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5.1%), 중간재(0.9%), 최종재(1.2%)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8월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2.1%), 농림수산품(7.1%), 서비스(0.3%) 등이 올라 전월대비 1.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