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59회를 맞은 대종상영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영화제로, 경기도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올해도 10만 영화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표방하고 있다.
'대한민국 기회의 수도' 경기도는 소외된 영화인까지 아우르며 기회를 나누기 위해 스타 중심의 대종상보다 모두가 참여하는 기획으로 공감과 감동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중이 주목한 시선상'을 확대해 단역배우, 스턴트맨, 보조스태프 등 영화계 숨은 공로자를 발굴키로 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영화가 관객과 호흡하는 예술로 한걸음 가까워질 수 있도록 시상식 공간을 제공하고, 예술과 더불어 공존하는 영화제가 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대종상영화제시상식은 11월1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컨벤션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시상식을 비롯해 경기도예술단 축하공연, 레드카펫, 리셉션 등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화제시상식을 위해 이장호 영화감독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김용기 한국예술행정협회장이 조직위원장,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이 집행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영화제의 신임도 상승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 사회적으로 신망 높은 문화예술계 인사를 본심 심사위원회 참여시키고, 영화를 사랑하는 국민심사단 100명을 선정해 본심과 '대종이 주목하는 시선상' 부문의 직접적인 투표권을 부여한다.
음악, 미술, 의상 같은 특정 분야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해 심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예술성을 더해 한 차원 높은 영화제로 업그레이드되길 바라고, 여러 영화인에게 '기회'가 되는 영화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