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히어라와 학폭 피해자 H씨의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H씨 역시 가해자였다는 또 다른 주장이 나왔다.
10일 김히어라의 후배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기억의 왜곡으로 잘못된 제보를 했고 주장을 철회하며 보도가 나가지 않기를 원했는데 나갔다”라며 김히어라의 학폭 가해 의혹에 선을 그었다.
A씨는 김히어라의 학폭의 최초 제보자지만 자신의 기억 왜곡을 인정하며 제보를 철회했다. 하지만 김히어라의 학폭 의혹은 지난 6일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며 현재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다른 동창과 언론사를 찾았다가 과거 친하게 지냈던 언니들 무리가 저를 ‘박쥐’라 불렀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화가 나 허위 증언을 했다”라며 “제가 했던 얘기들을 보도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언니들이 저를 박쥐라고 한 적도 없다고 하더라”라고 주장을 뒤집을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B씨는 김히어라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H씨가 오히려 자신에게 폭행을 가한 가해자라고 밝히며 “‘X언니’를 해주겠다며 접근했고 내가 관계를 깨려 하자 불러내 폭행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사람이 누군가에게 집요하게 괴롭힘을 당할 수가 없는 게 학교에 나온 일이 거의 없다. 학교도 얼마 안 다니고 자퇴한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김히어라에 대해서는 “좋은 언니로 기억한다. 그 언니가 누군가를 괴롭히고 폭력을 행사하던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라고 상반된 주장을 펼쳐 진실공방은 계속되고 ᅟ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최근 김히어라가 과거 상지여중 재학 때 일진 모임인 ‘빅상지’ 멤버였으며, 해당 모임은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고 폭행, 폭언하고 학교폭력을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히어라와 소속사 측은 ‘빅상지’ 멤버는 맞지만 학폭은 저지른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김히어라가 학폭을 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이어지면서 헤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이날 디스패치 측이 김히어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H와 김히어라의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