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과 에어버스헬리콥터스 관계자들이 계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에어버스헬리콥터스(AH)는 소형무장헬기(LAH) 및 수리온(KUH) 300대 규모 생산 물량에 대한 선제적 통합발주 계약에 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300대 규모로 LAH 양산뿐만 아니라 운용 중인 KUH의 파생형 및 잠재 수출 물량을 포함했다.
양사는 2006년 KUH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LAH 등 다양한 회전익 사업 분야의 협력을 맺고 있다. 향후 미래사업에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협력을 통해 불안정한 글로벌 공급망을 극복하고 상호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KAI는 단가ㆍ납기 안정화를 통해 고객의 요구도에 맞는 유연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국내외 수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한창헌 KIA 전무는 “이번 합의는 K-방산 수출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 회전익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AH와 기존 진행 중인 양산 사업뿐만 아니라 파생형, 신규개발 등 회전익 전 사업 부분에서 양사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