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이 3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전날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튜디오삼익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 상장 주관은 DB금융투자가 맡았다.
2017년 설립된 스튜디오삼익은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 전문기업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내외 약 50여 개 협력업체를 통해 제작 후 스튜디오삼익 자사몰,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
스튜디오삼익은 2019년 삼익가구의 온라인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에 원목 테이블을 공급한 업체 죽산목공소와 북유럽풍 프리미엄 원목 가구 브랜드 스칸디아 등도 보유 중이다.
스튜디오삼익은 온라인 홈퍼니싱 기업 중 최초로 풀필먼트 공급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설명한다. 풀필먼트 공급 시스템은 보관·배송·설치·시공까지 물류 전 과정을 대행하는 서비스로 판매사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배송과 반품도 빠르게 진행된다. 스튜디오삼익은 현재 국내 유수 쇼핑 플랫폼인 쿠팡, 오늘의집, 네이버 등에서 풀필먼트 공급 시스템을 제공 중이다.
또한, 생산지 직배송(D2C)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재고 부담을 줄이고, 유통비용을 절감하며 고객 대응 최적화 등 경영 효율성도 확보했다고 스튜디오삼익은 설명한다.
스튜디오삼익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6.3%를 기록 중이다. 향후 브랜드 및 신규 가구 카테고리 확대와 시공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외형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이사는 “스튜디오삼익이 영위 중인 온라인 가구 유통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온라인 홈퍼니싱 업계에 필요한 성공 역량을 모두 갖춘 스튜디오삼익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상장에 도전했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홈퍼니싱 유통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