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는 동아프리카의 잔지바르 산업통상부와 마이스단지 마스터플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희림은 7월 본 프로젝트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했으며, 10월 25일 마스터플랜 패키지를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잔지바르에 60ha 규모의 마이스단지(MICE)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스터플랜에는 국제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호텔, 레지던스, 상업시설, 쇼핑몰, 공공기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들어설 예정이며, 마이스산업을 활성화하고 추후 다양한 국제행사 유치를 목표로 한다.
희림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한국의 마이스산업을 주도하는 코엑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앞으로 잔지바르 지역경제의 부흥에 이바지하고,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무역과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도약을 추진하는 현지 정부의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잔지바르는 '인도양의 흑진주'라 불릴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수많은 볼거리 외에도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프래디 머큐리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마이스산업과 관광산업의 절묘한 조화로 재충전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희림은 강조했다.
희림의 관계자는 "이번 잔지바르 마이스단지 마스터플랜 수주는 한국의 설계 능력이 아프리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매우 유의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프리카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건축사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