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회포럼이 감사 및 감사위원을 대상으로 9월 21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2023년 제3회 정기 포럼’을 조찬 세미나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감사위원회포럼은 지난 2018년 국내 4대 회계법인(삼일, 삼정, 안진, 한영)이 뜻을 모아 기업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한 감사 및 감사위원의 전문성 제고를 돕고자 설립한 비영리 법인이다. 설립 이후 세미나와 포럼을 비롯한 다양한 형식으로 감사(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하는 포럼에서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The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가 최근 IFRS S1 ‘일반 요구사항’과 S2 ‘기후 관련 공시’를 확정하고 국내에서는 2025년부터 단계적인 ESG 공시 의무화가 예정된 가운데 지속가능성 정보 보고 과정에서 감사(위원회)에게 기대되는 역할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첫 번째 강연자인 전규안 숭실대학교 교수(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 자문위원회 위원, 한국공인회계사회 ESG위원회 위원)는 ‘IFRS S1, S2 제정과 감사(위원회)의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준비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박재흠 EY한영 ESG Impact Hub 리더가 ‘ESG 공시항목과 산출 프로세스, 감사(위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의 ‘How’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프로세스와 함께 이 과정에서 감사 및 감사위원회가 수행해야 할 역할을 소개한다.
감사위원회포럼 관계자는 “최근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Securities Commissions) 이사회가 ‘IFRS S1, S2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으로 자리잡기에 적합하다’는 취지의 공식 지지를 표명했다”면서 “국내 감독당국도 IOSCO 회원으로서 ISSB 기준에 기반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제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ISSB 기반의 공시 정보를 파악하고 산출 과정을 점검, 구축할 필요가 있는 시점에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감사 및 감사위원이 중요하게 수행해야 할 역할을 살펴보는 시의적절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