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대동모빌리티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대구시 수성구 대구미술관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율 주행과 원격 관제 기능을 탑재한 2대의 도슨트 체어로봇을 활용해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대동모빌리티는 자동화 · 전동화 · 지능화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하면서 △초소형 △소형 △중형 △대형 △E-바이크 전용 등 5개의 기본 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퍼스널, 라스트 마일(Last Mile), 레저, 가드닝 목적의 모빌리티와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도슨트 체어로봇은 퍼스널 모빌리티의 하나로 지난해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1세대 모델에서, V2X(Vehicle-to-everything.차량-사물 간 통신)를 기반으로 한 걸음 더 진화, 중앙관제 및 사용자 맞춤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2세대 모델이다.
도슨트 체어로봇은 사용자가 태블릿 PC로 작품을 지정하면 최적의 관람 경로를 생성한다. 라이다, 카메라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정지 및 회피 주행하는 자율주행 기능으로 지정한 관람 희망 작품으로 이동하면서 화면과 음성으로 작품 설명을 제공한다. 다수의 체어로봇이 군집 주행으로 2인 이상의 단체 동시 관람도 가능하다. 작품 외에도 시설 내 휴게실, 화장실 등의 편의 및 부대 시설을 지정하면 해당 장소로 이동한다.
관제 기능을 탑재해 체어로봇의 작동 상태 및 위치 정보, 이상 증후 및 고장 여부 등의 모든 정보를 관제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 조치를 취하기에 관람객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체어 로봇을 이용할 수 있다. 2세대 체어로봇은 최대 탑승 중량 130kg, 자율주행 시 최대 속도 2km/h, 최대 안정 경사 10도이며, 수동 주행 시 최대 10km/h 주행이 가능하고 앱을 통한 원격 무선조종까지 할 수 있다.
대동은 자율주행, 중앙관제, 사용자 맞춤 콘텐츠 서비스 가능을 탑재한 2세대 모델이 상업·문화·의료·공항 등의 이동하면서 시설 정보가 필요한 장소에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런 시설에서 사회적 약자와 임산부 그리고 노년층을 2세대 모델의 고객군으로 보고 실증 테스트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