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1161>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8 hama@yna.co.kr/2023-08-18 09:22:41/<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정치 수사, 조작 수사에 쏟을 에너지를 경제 위기 극복, 민생 회복에 쏟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17일) 백현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13시간 이상 고강도 수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 경제 위기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회기 중 구속영장 청구 시 대응 방안', '체포동의안 당론 가결'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검찰 수사 관련 입장문에선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심사받겠다"며 "회기 중 영장청구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정치꼼수는 포기하시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거듭 밝혔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영장심사를 막기 위한 국회 회기를 열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에 거듭 촉구한다.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하고 수사를 조속히 매듭짓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