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 태웅로직스가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과 함께 중장기 성장 전략을 14일 밝혔다. 태웅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701억7000만 원, 영업이익 141억8700만 원, 당기순이익 114억8700만 원 등이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팬데믹 특수로 세계적으로 물류 업계가 호황이었던 예외적인 수익 실현 구간인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하면, 회사는 여전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웅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2020년 상반기 대비 2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태웅로직스는 하반기 해외거점을 추가 개설해 이를 토대로 해외에서 발생하는 이차전지 물류와 ISO 탱크 신규 화주사를 개발하고, 창고 상버 강화, 항공 운송 사업 확대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세워 내실 다지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20년 개시한 ISO 탱크 사업이 매년 성장 중이라는 것이 태웅로직스 측 설명이다. 태웅로직스는 지난해 ISO 탱크 사업 양수도를 진행하는 등 관련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액상 화물 수요 대응을 위한 선제 작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ISO 탱크 사업 서비스 영역 확대를 통한 실적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창고 사업 강화도 이어간다. 태웅로직스는 5월 부산신항 웅동지구에 359억 원 규모 토지 취득을 결정했다. 해당 부지에는 다목적 물류센터가 신규 설립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외에 창고 물류 거점 확보를 위한 법인 설립을 검토하는 등 창고 사업 성장을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하반기에는 전문 항공 화물 혼재 기업 ‘트랜스올’ 인수에 따른 사업적 시너지 및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태웅로직스는 종합 물류 업체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6월 항공 화물 혼재 전문기업 ‘트랜스올’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항공 운송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트랜스올의 월평균 항공 화물 취급량은 평균 약 2000톤이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올해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내실 다지기 구간”이라며 “지속 발전하는 태웅로직스가 되기 위해 사업 다방면으로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