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영화 ‘비공식작전’의 흥행 부진에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ㄷㅏ
11일 공개된 성시경 웹 예능 ‘성시경의 먹을 텐데’에서는 영화 ‘비공식작전’의 주연 하정우와 주지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하정우는 “어제 오랜만에 술을 마시다 필름이 끊겼다. (우리가) ‘눈물 파이팅’했다는 소문이 돌더라. 나도 눈물 파이팅 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주지훈은 “어제 우리 눈물 파티였다. 박스(오피스 성적)가 너무 안 나왔다”라고 “박스오피스가 너무 안 나오는데 이유를 못 찾겠다. 평단의 평이 안 좋거나 실관람객 평이 안 좋으면 ‘우리가 이래저래 해 이렇게 됐구나’ 할 텐데 감이 안 잡힌다”라고 예상 밖의 부진에 토로했다.
하정우는 ‘밋밋하다’, ‘장점도 단점도 없다’라는 평에 “무난하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뜻”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사실 3일만 보면 아니라는 걸 아는데 지금 관객수가 떨어지지도 않는다. 그냥 흥행으로 가는 패턴인데 파이가 작은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를 듣던 성시경은 “그래서 울었구나”라며 안타까워했고 주지훈은 “울었다기보다는 즙이 새어 나왔다. 이를 악물고 참았는데 즙이 새어 나오더라”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지난 2일 개봉하며 ‘밀수’, ‘더 문’,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함께 올해 여름 한국영화 빅4로 꼽혔지만,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누적관객수는 88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