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동네알바’ 운영사 ‘라라잡’ 인수…종합 커리어 플랫폼 한 발짝 더

입력 2023-07-26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바생이 프로필 올리고 기다리면 가까운 사장이 꼭 맞는 일자리 제안

(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올해 초 사명을 바꾸며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사람인이 아르바이트 매칭 사업에 전격 진출한다.

사람인은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 운영사 라라잡을 인수한다고 26일 밝혔다.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람인은 라라잡 주식 22만2820주를 97억 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사람인은 8월까지 구주 인수와 신주 증자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라라잡이 운영하는 동네알바는 알바생과 사장이 거주 또는 활동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매칭 플랫폼이다. 채용 공고를 올려 지원자를 모집하는 기존의 플랫폼과 달리, 알바생의 프로필을 알바생과 가까운 곳의 사장이 검토하고 먼저 일자리를 제안하는 모델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동네알바는 알바생과 사장이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서로 매칭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동네 근처에서 부업을 원하는 N잡러들도 쉽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100% 안심번호와 유해 업종 공고 원천 차단 등 알바 개인정보보호 장치도 강력하다.

알바 구인난을 겪는 사장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알바 프로필 확인이 간편하며, 앱 내에서 알바와 실시간 채팅 기능으로 간편하게 소통하면서 일정 등을 조율할 수 있다. 사장이 원하는 조건의 알바생을 AI가 분석해서 추천해 사장들이 지원자를 일일이 검토하고 면접 볼 필요 없이 채용 확률이 높은 근처의 알바생과 연결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알바의 갑작스러운 이탈이나 노쇼에도 공고만 올리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일자리를 제안하며 빠르게 대체자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네알바는 2020년 11월 서비스를 론칭한 이래 현재까지 150만 건 넘게 다운로드됐으며, 월간 최대 활성 사용자 수(MAU)는 17여만 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람인은 라라잡 인수를 통해 채용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전일제(풀타임) 일자리를 중심으로 하는 사람인과 점핏, 프리랜서 일자리를 연결하는 사람인 긱에 더해, 동네알바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일자리 플랫폼 시장에 직접 진출하게 됐다.

사람인은 라라잡 인수가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했다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사람인은 이정희 대표를 포함해 라라잡의 고용을 승계하고, 독립적인 경영권을 보장할 방침이다.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철학, 일하는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 혁신을 지속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김용환 사람인 대표는 “라라잡 인수를 통해 기회가 큰 시장을 새롭고 혁신적인 모델로 개척할 수 있게 됐다”며 “동네알바가 알바 시장의 여러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알바생과 사장님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얻으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541,000
    • +4.11%
    • 이더리움
    • 4,456,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2.27%
    • 리플
    • 819
    • +0.99%
    • 솔라나
    • 300,100
    • +5.56%
    • 에이다
    • 825
    • +0.12%
    • 이오스
    • 780
    • +4.98%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50
    • +1.4%
    • 체인링크
    • 19,570
    • -2.88%
    • 샌드박스
    • 407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