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 및 STOP-TB Partnership KOREA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함께 24일 ‘STOP-TB Open Innovation 결핵 스마트 관리 솔루션 아이디어 공모전’의 대상을 포함해 총 3개 아이디어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중소벤처기업부 및 네이버클라우드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2급 법정감염병인 결핵 퇴치를 위해 IC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헬스 신기술 간 융합과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올해 3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공모 접수를 진행해 디지털 헬스 신기술 관련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전국의 벤처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고, 최종 평가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총 3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약물 복용 순응도 향상 방안을 제시한 위뉴(WeKnew)의 ‘결핵환자 교육 및 약물 순응도 향상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가 수상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결핵환자가 모바일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과 약물복용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이를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방식으로 전환해 약물 순응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 2팀은 오톰(OTOM)의 흉부 X-ray 영상을 활용해 결핵의 정확한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결핵 유형 예측 알고리즘 AI’와 배지환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의 결핵환자 복약 순응도 향상을 위한 챗봇 ‘티비-지피티(TB-GPT)’가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위뉴(WeKnew)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및 상금 500만 원이, 최우수상 2팀에게는 각각 대한결핵협회장상 및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다.
또한, 수상팀에게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가 결핵 퇴치 현장에 접목될 수 있도록 네이버 클라우드 및 외부 디지털헬스 전문가 등이 참여해 향후 상용화를 위한 추가 자문 및 기술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신민석 대한결핵협회 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가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한 취약계층 및 비순응 결핵환자들에게 결핵 완치라는 희망을 안겨줄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상용화돼 국내외 결핵 퇴치사업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빌 슈스터 비아트리스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비아트리스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결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