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8조8654억 원, 영업이익 3572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보다 7%, 28% 증가했다.
매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1% 늘었다. 영업이익도 4%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에서는 매출 9811억 원, 영업이익 2082억 원을 달성했다. LNG 사업의 경우 가스전부터 발전까지 사업간 밸류체인이 견고해짐에 따라 수익이 확대됐다.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발전사업에서도 45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회사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글로벌사업 부문도 매출 7조8843억 원과 영업이익 149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고객사 다변화 전략을 통해 친환경 철강, 친환경 모빌리티 제품 판매 확대를 이뤄냈다.
철강트레이딩사업 부문에서는 유럽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산업향 판매 호조, 모빌리티 분야에서 구동모터코아를 포함한 친환경차용 부품 공급이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해외 무역법인과 인도네시아 팜농장 등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 중국 저성장, 유럽 경기침체 등 글로벌 사업 환경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에너지 부문에서는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천연가스 사업 확장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장에 주력하고, 글로벌사업 부문에서는 시장 다변화와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강화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실적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1720억 원, 6367억 원 규모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1월 정탁 부회장 취임 이후 비전 및 성장전략을 발표하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질적 성장을 이루고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존 트레이딩 분야뿐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모빌리티, 식량 사업 분야에서도 호실적을 낸 덕분에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회사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