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부천에서 50대 지인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21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30대)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50분께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빌라의 2층 집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뒤 직접 112에 신고해 “사람을 죽였다”라고 자수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B씨가 문을 열어주자 준비해온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의 딸에게 수억원의 돈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았다”라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B씨 딸과도 지인 관계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부검을 의뢰하고,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