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관 전경
대한의사협회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경북 및 충북 지역의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성금 2000만 원을 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경북 북부의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사망 및 실종자가 27명에 이르고, 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로 사망 14명, 부상 10명 발생 등 피해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참담하다”면서 “하루아침에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분들의 형언 못 할 아픔을 대한의사협회가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피해지역들이 조속히 복구돼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와 지역의료계가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 협력에 나서겠다”며 “의료전문가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2일 경북, 28일 충북 청주 지역을 각각 방문해 성금 전달식을 갖는 한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해당 지자체와 의료계 지원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성금은 경북 및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