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기업 엘앤에프가 코스피 이전상장 검토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날 이전상장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에코프로비엠은 이전상장을 부인하면서 주가가 내리는 중이다.
20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9000원(3.23%) 상승한 2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엘앤에프는 오전 장중 꾸준히 상승 폭을 키워 이날 오전 10시 38분에는 29만9500원까지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5000원(1.39%) 내린 35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 그룹 주 내 에코프로(-2.06%)도 약세를 보이지만, 에코프로에이치엔(10.77%) 홀로 급등세다.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한 매체 보도에 따라 코스피 이전상장설이 불거졌다. 이들 기업은 코스닥 시장 내 각각 시가총액 1위,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량 기업이다. 엘앤에프는 최근 이전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복수 증권사들을 접촉해 상장 관련 실무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 이전 상장은 공매도 영향을 줄일 수 있고, 기관 자금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장 마감 뒤 공시를 통해 코스피 이전 상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에코프로비엠 측은 "현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에 집중하는 중으로 에코프로비엠 상장은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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