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정부와 ‘원팀’으로 FA-50 미국 시장 진출 본격 추진

입력 2023-07-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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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 동맹 강화를 위한 방산 협력 확대 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한미동맹 70주년 동맹 강화를 위한 방산 협력 확대 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미동맹 70주년 동맹 강화를 위한 방산 협력 확대 전략 세미나”를 열고 FA-50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세미나는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이 주최하고 KAI,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국방기술품질원, 한미동맹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미동맹은 지난 70년 동안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자유와 번영을 위한 결연한 동반자로 발전했다”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동맹을 위한 더큰 도전과 기회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실, 기재부, 외교부, 국방부, 산업부 등 범정부 기관과 공군, 육군, 해군 및 해병대등 소요군은 물론 경남도, 사천시등 지자체와 국기연, KODITS, 산업연구원, 수출입은행 등 각계 전문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FA-50 미국 사업 성공을 결의했다.

또한,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Tom Karako 국제안보국장과 록히드마틴 Dan Cojulun 미국내사업담당 이사 등 한·미 방산협력 핵심 인사들이 직접 발표에 참여해 한-미 동맹의 의미를 더했다.

KAI 강구영 사장은 환영사에서 “한미가 공동개발한 FA-50은 한미동맹 70년 성공의 상징”이라며 “FA-50 미국 수출 시 한미 관계가 일방적 전력공급 관계에서 호혜의 관계로 격상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현인택 대표는 환영사에서 “우리 방위산업이 날개를 활짝 펴고 글로벌 시장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며 “ FA-50 미국 수출은 한미동맹이 가치동맹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사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방위산업의 협력 강화는 물론 FA-50 미국 사업 본격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자리로 의미가 크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국제안보국 Tom Karako 국장은 기조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방위산업의 전 세계적인 변화와 한미간의 방산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KAI 미주수출팀 안혁주 팀장은 최근 미 국방부의 획득사례 분석을 통해 FA-50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소를 발굴하고 필승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범정부차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록히드마틴 Dan Cojulun 국내사업담당 이사는 최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FA-50이 목표로 하는 핵심 시장에 대한 사업환경 및 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시장 확대 가능성과 마케팅 방향성을 논의했다.

산업연구원은 FA-50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산업 파급효과를 발표하고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연구원 장원준 박사는 최대 600대에 달하는 FA-50 미국 사업 성공 시 생산 유발은 최소 25.6조에서 최대 44조 원, 고용 창출은 사업 동안 최소 7.1만 명에서 최대 12.3만 명으로 전망했다.

해당 전망은 초기 매출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으로 운용유지비용을 고려하면 산업 파급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기술품질원 장인기 항공센터장은 국산 항공기 수출에서 국방기술품질원의 역할소개와 수출 항공기 감항인증 절차 및 수출기 감항인증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FA-50 미국 수출과 관련해 정부와 기업의 견고한 원팀(ONE-Team)이 수주에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는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유용원 기조실장을 좌장으로 국방부 방위산업 수출기획과,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팀, 방위사업청 국제협력총괄담당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수출사업부가 참석했다.

KAI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5년 전의 뼈아픈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략을 구체화하고 FA-50 미국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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