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해양수산부가 발간한 ‘2023 한국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이중 한국인 선원은 3만1867명으로 전년보다 643명이 감소했고 외국인 선원은 2만8281명으로 전년보다 948명 증가했다.
한국선원통계연보는 대한민국 선원의 취업 현황, 외국인 선원 고용 현황, 선원 임금 수준 등을 담고 있다.
한국인 선원은 지속해서 감소하는 반면 외국인 선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 선원 비중은 2018년 56.9%에서 지난해 53%까지 떨어졌다.
한국인 선원의 임금 수준은 월평균 518만 원으로 2021년(497만 원)보다 21만 원(4.3%) 증가했으며 10년 전인 2013년(423만 원)에 비해서는 22.5% 올랐다. 여기에는 월별 기본임금(통상임금), 시간 외 수당(생산수당), 상여금, 기타수당을 모두 합한 것이다.
한국인 선원의 연령분포를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43.8%(1만3944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50대는 35.8%(1만1406명), 40대 미만은 20.5%(6517명)로 선원 인력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선원의 고령화가 심화되는 반면 신규인력은 현장 수요만큼 충원되지 않아 선원의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주 발표한 ’선원 일자리 혁신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선원들이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