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스, 7월25일 정식 서비스 시작…“올해 최고의 대작 MMORPG 될 것”
미래 우주세계관 기반 SF MMORPG...조계현 “트리플 A급 대작” 자신감 내비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다중접속역할게임(MMORGG)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를 25일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잠실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아레스’ 미디어 체험 행사를 열고, 3분기로 예정됐던 정식 출시일을 25일로 확정했다. ‘아레스’는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집결해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아레스는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천편일률적인 MMORPG 시장에서 벗어난 것이 특징이다. 공상과학(SF) 세계관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우주 MMORPG를 선보여 국내 게임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글로벌 시장 공략까지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유니크한 세계관을 가진 아레스는 미래와 판타지가 융합된 독특한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이용자는 고대 수호자와 공명해 지구(태양계 연합)을 지키는 ‘가디언’이 돼 다양한 컨셉과 특징이 살아있는 태양계의 행성들을 탐험하고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에 △독창적인 미래 우주 기반의 광활한 세계관 △실시간 슈트 체인지와 논타겟팅 전투 △다양한 싱글형 던전 및 파티원들과 함께 공략하는 협동(PvE) 콘텐츠 △분쟁 최소화를 위한 별도의 ‘PvP 지역’과 팀 대전 기반의 경쟁 콘텐츠 등을 핵심 요소로 내세웠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선보인 에버소울과 아키에이지 워가 예상보다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실적을 반등시킬 신작의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이익은 1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고, 2분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59.1% 감소한 311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시우 CBO(최고사업책임자)는 이날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아레스가 올 한해 최고의 대작 MMORPG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기존 중세 배경 MMORPG가 아니더라도 익숙하지만 새로운, 색다른 게임을 찾는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자신감을 내비친 배경은 ‘믿을맨’인 세컨드다이브가 3년간 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개발에 전념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진행한 아레스 온라인 쇼케이스에는 조계현 대표가 직접 참여해 “아레스는 트리플 A급 대작”이라며 “MMORPG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레스의 개발을 맡은 세컨드다이브는 카카오게임즈로부터 개발력을 입증 받아 2020년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개발사로 글로벌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달성한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성공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아레스는 사전등록을 시작한지 5일 만에 100만 명을 모집한 데 이어 7일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아레스는 국내 출시 이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 CBO는 “국내 출시 후 순차적으로 해외 서비스를 준비 할 것”이라며 “기존 MMORPG와 다른 매력이 있고 개발사인 세컨드다이브가 글로벌 시장에서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성공시키면서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어디서든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