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은 7일 한국수력원자력의 그린 본드 프레임워크(Green Finance Framework)가 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셜리 루이(Shirley Lui) S&P 애널리스트는 “한국수력원자력은 본 프레임워크로 조달되는 자금 전액을 태양에너지, 풍력, 수력발전을 비롯해 양수발전을 포함한 전력저장 관련 적격 친환경 프로젝트에만 사용할 계획”이라며, “또한 한국수력원자력은 EU택소노미(EU Taxonomy)의 기술적 심사기준과 정량적 요소들을 감안해 개별 프로젝트의 적격성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그린 본드 프레임워크는 개별 적격 프로젝트의 선정 절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자금 배분이 완료될 때까지 배분 과정과 프로젝트별 성과 및 향후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매년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채권 발행 후 자금배분 내역과 영향분석 공시에 대한 검증을 받을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최대 발전사로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은 ESG 전략지도를 수립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33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 2050년까지 국가적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S&P는 "프레임워크 평가의견(Framework Alignment Opinion)은 개별 자금거래가 국제자본시장협회(International Capital Market Association, ICMA)의 Green Bond Principles(GBP)에 부합하는지 여부는 평가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