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연합뉴스)
여성가족부(여가부)가 7일 이날부터 9월 3일까지 ‘2023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종합실태조사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3년마다 청소년의 의식·태도·생활 등의 실태를 파악하는 국가 승인 통계다. 전국 5000 가구 주 양육자와 9~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청소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 조사내용 구성의 기본틀은 유지하되, 시대변화에 따른 청소년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 문항을 추가한다.
구체적으로 Z세대의 성장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기술발전에 따른 삶의 변화, 어떤 선택이나 결정을 할 때 자신의 이성과 판단에 의지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자기의존지향성,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심리·정서적 문제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힘의 정도(회복탄력성) 등을 신규문항으로 추가해 조사한다.
조사된 응답 내용은 연령대별(9~12세, 13~18세, 19~24세)로 나누어 분석하고, 청소년의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 양육자와 청소년의 응답문항을 연계해 분석한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특성과 다양화된 정책 수요를 발굴해 청소년들이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