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득영 신임 대검찰청 사무국장. (사진 제공 = 법무부)
신임 대검찰청 사무국장 자리에 윤득영(57ㆍ행정고시 38회)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 수사관 최고직위로 전국 검찰청의 수사관 인사와 예산 등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법무부는 대검 신임 사무국장에 윤 국장을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1966년생인 윤 국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검찰직 5급 공채(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검찰총장 비서관, 서울고검 총무과장, 춘천지검 사무국장, 수원지검 사무국장, 수원고검 사무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청 일반직(검사가 아닌 공무원) 중 정점으로 불린다. 고위공무원단 ‘가’급에 해당되는 직군으로 수사관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자리로 전국 수사관들의 인사권까지 쥐는 막강한 자리다. 검찰총장과 독대하는 최측근이자 검찰 예산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상징성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검찰직 공무원은 행정고시(5급)와 7급 공채, 9급 공채 출신들로 이뤄지는데 대검 사무국장 자리는 주로 7급, 9급 출신들이 채워왔다. 이번 임용으로 윤 국장은 몇 안 되는 행정고시 출신 대검 사무국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