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고려대학교에서 ‘국가 반도체 연구실 착수 기념식’을 진행한 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를 주재했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세계적으로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 역량 총결집을 꾀하고 있다. 지난 4월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등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 전략발표, 5월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 출범 등을 통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중장기 한우물 파기 연구를 수행할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연구실을 선정해 미래 기술 선점 및 기업 난제를 해결한다. 또 한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가진 석・박사 인력을 키워내기 위해 ‘국가 반도체 연구실 사업’을 새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각 분야 대표기관이 참여했다. 민관협의체에서는 ‘반도체 고급인력 현황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반도체 산업협회에서 발제를 진행하고, 이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팹리스산업협회, 정부출연연구원 등에서 반도체 전문인력 수요자 관점에서의 의견 개진했다. 국가반도체연구실・학회에서도 인력양성 기관 입장에서의 의견을 활발히 제안했다. 더불어 과기정통부・산업부・교육부 등 반도체 인재양성 관계부처에서도 참여하여 관련 정책 및 향후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반도체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전적인 연구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훌륭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반도체 미래기술 개발과 고급인력 양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를 적극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