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CI (사진제공=인벤티지랩)
인벤티지랩이 치매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인 ‘IVL3003’의 호주 임상 1·2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27일 첫 피험자를 대상으로 약물 투여가 진행됐다. 이번 임상에서는 42명의 건강인을 대상으로 IVL3003의 안전성과 약동·약력학적 특성 등을 평가한다. 시험군은 총 3개의 군으로 구성돼 피하주사로 용량을 높일 계획이며, 대조군으로는 시판 경구제제를 투여한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1·2상을 통해 비임상에서 확인된 IVL3003의 서방형 약물방출 특성을 임상시험에서 증명하고, 2024년 상반기 내로 결과를 확인해 최적 용량을 확정할 예정이다.
IVL3003은 약물의 초기 과다 방출을 제어하고, 목표 기간 동안 안정적인 혈중 약물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인벤티지랩의 IVL-DrugFluidic®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회사 측은 기존 치매 치료제의 대표적인 문제점인 낮은 복약순응도, 위장관 부작용 가능성 및 연하장애 등을 개선한 만큼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경구용 제제 대비 서방형 주사 제제의 우수한 약물 체내 동태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IVL3003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하고 치매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