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강원도 횡성군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에서 장학증서 수여식 및 기숙사 시설개선 기념행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한만위 민사고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대표, KCC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총 10명의 학생에게 3년 전액 장학금인 '영혜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영혜장학금은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인재를 키워 나라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의 유지에 따라, 유산 100억 원으로 조성됐다.
민사고의 우수 역량·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 분야별 영재 발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교 인프라 개선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몽진 KCC 회장이 별도의 개인재산으로 내 마련한 30억 원의 선혜장학금은 대를 잇는 특별한 기부로 민사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어져 업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선혜장학금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3년간 매년 10억씩 총 30억 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지난해 첫 장학금 수여식을 했었다.
장학증서 수여식 이후 참석자들은 기숙사인 덕고관을 찾아 이번에 새롭게 시설 개선으로 침대 세트를 교체한 생활실을 둘러보았다. 덕고관은 99년도에 건립돼 현재 490명의 학생이 생활하는 기숙사 공간이다. 학생들의 생활 환경 개선과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故) 정 명예회장이 지원한 기금 일부로 기숙사 내 침대 등 시설을 교체했다.
KCC는 지난해 KCC건설과 함께 민사고 정문 진입도로 개통에 이어 학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 교실, 강당, 체육관등의 노후시설을 개∙보수했다. 또한 장학금, 학교 인프라 구축 지원 외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인턴쉽 프로그램을 민사고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KCC 중앙연구소와 연계한 친환경 도료연구 등의 총 5가지 전문분야에 대한 체험학습, 석ㆍ박사 연구원들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온 고 정상영 명예회장의 유지대로 민사고의 글로벌 인재들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