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다중인파 밀집지역인 홍대 지역 3곳에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설치해 인파 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365일 안전 마포 구현을 위한 다중밀집지역 인파관리 대응계획’을 수립한 이후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껴 추진하게 됐다.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현장의 인파 밀집 정보를 수집·분석해 결과를 마포구 CCTV 통합관제센터와 현장 전광판에 즉각적으로 표출해주는 AI 기반 스마트 시스템이다.
시스템의 밀집도 분석 결과에 따라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구분해 현장에 설치된 전광판에 직관적인 시각정보로 표출하게 된다. 또 단계에 따라 위험 정도를 알리는 음성경보도 제공될 계획이다.
또한,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마포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도 실시간으로 전송돼 사건 사고 발생 우려가 있을 때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연중 상시로 인파가 몰리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사거리(홍익로6길 30) △홍대 관광특구 내 홍통거리 골목길(홍익로3길 36) △홍대 클럽 거리(와우산로 70)에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안전을 위한 새로운 시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마포구는 이번 사업을 필두로 스마트 인파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구민 안전이 최우선인 ‘365일 안전 마포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