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선보인 대용량 컵라면 ‘점보 도시락’의 인기가 앱 회원 수와 컵라면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GS25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점보 도시락이 커뮤니티에서 1만5000여 건, 인스타그램에서 1만5000여 건, 유튜브에서 500여 건 언급됐다고 20일 밝혔다.
GS리테일 전용 앱인 ‘우리동네GS’앱 가입자도 덩달아 늘었다. 회원 수는 직전 동기 대비 48.2% 증가했다. GS25 측은 점보 도시락의 재고를 확인하고 구매하기 위해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앱 검색창에서는 점보 도시락이 160만 회 넘게 검색돼 조회수 1등을 차지했다.
점보 도시락과 함께 사각형 컵라면인 팔도 도시락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GS25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약 3주간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기존 팔도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7% 신장했고 컵라면 카테고리 매출도 40.6% 증가했다.
GS25는 고객이 점보 도시락을 구매하면서 두 상품을 비교해 보기 위해 팔도 도시락을 같이 구매하거나 점보 도시락이 없어 팔도 도시락이나 다른 컵라면으로 대신 구매한 것이 매출에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점보 도시락은 첫 출시 이후 SNS 인증샷과 유튜브 먹방 콘텐츠로 활용되는 등 사람들에게 크게 회자되며 3일 만에 준비된 초도 물량 5만여 개가 빠르게 소진됐다. 현재 20일 만에 누적 판매 수량 8만 개를 달성했다.
이진우 GS25 가공식품팀 MD는 “인기 있는 먹방 콘텐츠에 착안해 선보인 점보 도시락을 많은 분이 궁금해 하고 좋아해서 상시 운영 상품으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기존의 상품 영역을 벗어나 기발하고 이색적인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