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협력 본격화…전경련-게이단렌, 포럼서 머리 맞댄다

입력 2023-06-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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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협력 현황 조망…향후 과제 논의
기류 변화에 8년 만에 ‘삼성’ 로고 삽입
미래 에너지 ‘수소산업’ 정책협력 강화

▲김병준(왼쪽)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이 3월 일본 도쿄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한일 일한 미래파트너십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김병준(왼쪽)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이 3월 일본 도쿄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한일 일한 미래파트너십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내달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해 양국 산업협력 현황을 돌아보고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전경련은 내달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일본 게이단렌과 공동으로 ‘한일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셔틀 정상외교 복원과 화이트리스트 국가 복원 등으로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양국 산업협력 현황을 조망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만들기 위한 취지에서다. 개회사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이 맡았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축사한다.

본지 취재 결과, 한일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면 일본의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산업계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일본에서만 ‘갤럭시(Galaxy)’ 로고를 달고 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4월 일본에서 갤럭시 S23을 공개했는데, 8년 만에 일본에서 ‘삼성(SAMSUNG)’ 로고를 넣어 주목받았다. 제품 새 단장과 함께 온라인 사이트도 ‘갤럭시 모바일 재팬’에서 ‘삼성 재팬’으로 재정비했다. 이를 두고 재계는 최근 양국 간 달라진 기류를 반영했다고 풀이했다.

양국은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정책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과 국장급 회의를 열고 우리나라의 ‘수소안전관리 로드맵 2.0’과 일본의 ‘수소기본전략 개정본’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양국의 산업정책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향후 수소산업과 안전 관련 정책협력을 강화할 전략도 세웠다. 양국의 수소가스 안전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일본고압가스보안협회는 20일부터 21일까지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운영 중인 안전관리 제도와 사고 방지 대책 등을 공유한다.

이재수 전경련 아태협력팀장은 “한국과 일본은 제3국 공동진출, 자원 개발, 반도체 공공망 관리 등 서로가 가진 강점을 살려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있다”며 “한일 양국은 부족한 자원, 높은 대외 교역 의존도라는 공통점이 있으므로 상호협력한다면 윈윈(win-win)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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