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웃돌고, 하반기에 MLCC, 기판, 카메라모듈 등 전부문의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 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96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0.1% 증가하며 2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3분기 영업이익 추정도 2321억 원으로 23.4% 증가 등 수익성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 전망 관련한 투자 포인트는 MLCC 매출 증가 및 가동률 확대로 수익성 개선은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신모델 출시로 고용량 증가, 또한 전장향 매출 확대 등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10%(12% 추정)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구글의 폴더블폰(픽셀폴드)향 카메라 공급으로 카메라 매출이 우려 대비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FC BGA는 비수기 영향을 받으나 BGA 부문의 기저 효과로 패키지솔루션(기판) 매출은 0.7%(qoq) 증가 추정된다”라고 했다.
또 박 연구원은 “하반기의 투자 포인트는 MLCC 가동률은 PC 및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확대 지속, 전장향 매출 증가로 믹스 개선 효과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카메라모듈과 기판의 성수기 효과 및 고부가 중심의 수요 증가로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기판은 미국향 SiP, AiP 중심의 매출 확대, FC BGA는 서버향 등 고부가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카메라모듈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구글의 하반기 전략 폰 출시로 고가의 공급 증가와 전장향 매출 확대 등 고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