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엠버, 전 남친에 가스라이팅 당해…"돈 위해 날 이용, 파산할 뻔"

입력 2023-06-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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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출처=엠버SNS)
▲엠버. (출처=엠버SNS)

그룹 에프엑스 출신 엠버가 과거 남자친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7일(현지시간) 엠버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 빌리빌리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구독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엠버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는 나쁜 놈들을 많이 만났다. 과거형으로 말할 수 있어 기쁘다. 아직 맞는 사람을 찾지는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래도 내가 하는 일 때문에 상대방에게 확신이 들거나 안정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이상 연애를 공개하는 건 꺼리는 편”이라며 “하지만 예전에 만났던 몇몇 사람들은 몰래 하는 연애를 원치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엠버는 “남자친구 중 극도로 조작적인(manipulative) 사람이 있었다. 나중에 친구들이 ‘가스라이팅을 한다’라고 말해주었다”라며 “그전까지는 인식을 못 했다. 그 사람은 돈을 위해 날 이용했고, 난 거의 파산할 뻔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 사람과 헤어지려 하면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다.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 같다”라며 “이 내용은 내 노래 ‘Don't Dance’의 비하인드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엠버의 노래 ‘Don't Dance’에는 ‘네가 원하는 건 오직 내 돈과 관심뿐’이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엠버는 “내가 원해서 누구에게나 잘해주었지만, 이젠 지겹다. 그래도 나는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마음”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한편 엠버는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다.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2019년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 후 미국에서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중국 망고 TV의 재데뷔 서바이벌 오디션 ‘승풍2023’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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