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연다.
환경부는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퇴치(Beat Plastic Pollution)'이다. 플라스틱 오염은 생태계에 대한 영향뿐만 아니라 인류의 건강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전 세계인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국내 기념식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우리가'로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줄이는 국민 모두의 실천과 노력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기념식에 앞서 전국 24개 대학교 환경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대학생 80여 명이 정부 관계자와 함께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착한 소비를 실천하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출범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를 시작으로 기업, 지자체, 시민사회 등에서는 탈(脫)플라스틱 활동과 연계한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밖에 유망 환경 신기술 보유 업체의 홍보관을 비롯해 '쓰·확·행(쓰레기를 줄이는 확실한 방법)' 카드 지갑 만들기, 자투리 가죽을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등 새활용 체험관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상욱 씨제이케이 대표이사,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 손재현 더오포 대표, 안영환 숙명여대 부교수가 훈장을 받는 등 기업, 학교, 시민단체 사회 각 분야에서 환경보전 유공자 37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플라스틱 오염과 기후 위기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념과 구호에서 벗어나 과학과 실천을 바탕으로 환경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자 한다"라며 "환경의 날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일상생활 속 친환경 행동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변화를 시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