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부'로 세계적 명성을 떨친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83)가 늦둥이 아빠가 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알 파치노의 여자친구 누어 알팔라(29)가 임신 8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알 파치노와 알팔라는 지난해 4월부터 교제해왔다.
TMZ는 "아이가 18세(성인)이 되면 알 파치노는 백 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 파치노는 결혼한 적은 없지만 다른 두 명의 여성 사이에서 줄리 파치노(33), 쌍둥이인 올리비아 파치노(22)와 안톤 제임스 파치노(22)를 낳았다.
알 파치노 측은 "여자친구(알팔라)는 현재 임신한 상태"라며 "두 사람은 첫 아이 출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 파치노는 알팔라를 만나기 전에는 40세 연하 여배우 루실라 솔라, 39세 연하 메이탈 도한과 연애를 했다. 알팔라의 연애 상대도 뒤지지 않는다. 부유한 쿠웨이트계 미국인 가정 출신의 알팔라는 방송 프로듀서로 재직 중이다. 그는 그간 주로 나이 차가 많은 연상의 스타와 교제해왔다.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79), 억만장자 투자자인 니콜라스 버르구엔(61) 등이다.
한편 파치노는 영화 '대부' 시리즈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여인의 향기', '오션스 13', '아이리시 맨'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하우스 오브 구찌'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