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올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총 2억 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한다.
농심은 올해 총 1만 세트의 이머전시 푸드팩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한다. 이 가운데 5000세트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에 전달되며 나머지 5000세트는 긴급 지원이 필요한 재해·재난 발생 시 사용될 예정이다. 농심은 올해 4월 산불 피해를 입은 충남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농심은 2020년부터 저소득 소외계층을 돕는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해 2000만 원으로 시작해 매년 사업규모를 확대해왔다.
또 농심은 매년 연말 지역사회에 사랑의 신라면을 전하며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고 있다. 농심이 전하는 ‘사랑의 신라면’은 2008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15년째 진행되었다. 지난해에는 본사와 전국 6개 공장에서 총 4300박스를 지역사회에 전달했으며 농심이 그간 전한 라면은 총 6만1000박스에 달한다.
사랑의 신라면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해피펀드와 농심의 출연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농심은 임직원들의 모금액만큼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더 큰 사랑을 모아 이웃에게 전하고 있다.
한편 농심은 2018년부터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백산수를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손잡고 협회에서 운영하는 전국 10여 개 센터와 쉼터, 환아 330가정에 매달 백산수를 보내주고 있다. 이들 가정은 매달 백산수 500㎖를 3박스씩 정기적으로 배송받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5년간 농심이 전한 백산수는 총 100만 병을 넘어섰다.
또한 2021년부터는 매년 백혈병소아암 환아 그림 공모전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삽입한 백산수 한정판을 선보이고 있다. 농심은 연말에 한정판을 판매하고 매출액의 2.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듬해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에 기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자신이 가진 것을 기꺼이 이웃과 나눌 줄 아는 농부의 마음으로 이웃과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철학은 농심의 문화에 깊숙이 뿌리내려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